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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Movie Review

팬도럼 (2009) 영화 리뷰

영화 리뷰: 팬도럼 (2009) Pandorum ★★★★★ 


SF장르나 호러, 크리쳐물 장르에서 기억될만한 영화는 아니지만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과 대작영화가 개봉하는
11월 겨울시즌 중간의 비수기에 개봉한 영화중에서는 
꽤 쏠쏠한 공포와 재미를 줍니다. 


2528년, 새로운 행성을 찾아 마지막 인류를 태우고 떠난 우주선 엘리시움호. 깊은 수면에서 먼저 깨어난 페이턴 함장과 바우어 상병은 우주선에 타고 있었던 탑승객 6만 명이 모두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다. 거대한 미로 같은 우주선에서 정체 불명의 생명체 ‘놈’들의 공격에 쫓기게 된 그들. 광활한 우주 공간에서 우주선 외에 더 이상 탈출구도 없다. 순식간에 덮쳐오는 ‘놈’들의 인간 사냥에 맞서 사투를 벌이던 그들은 인류 최후의 충격적인 비밀에 직면하게 되는데… 

간단히 요약하면, 데니스 퀘이드와 벤 포스터의 투맨쑈, 영화 분위기는 디센트+스피어+레지던트 이블 1+이벤트 호라이즌+데드 스페이스 되겠으며, 영화의 재미는 (스피어1/10 + 레지던트 이블 1편1/2 + 이벤트 호라이즌1/10 + 디센트1/10) x 2/3 = 팬도럼의 재미되겠습니다. 

뭐, SF세계관도, 크리쳐도, 분위기도 어디서 본....어디서 들어본 것들의 짬뽕이지만 그렇다고해서 표절이네, 식상했네.....등의 표현을 떠올릴 필요는 없구요, 사실 대다수의 상업영화는 흥행이 될만한 비슷한 코드를 공유하니까요... 비슷한 재료라도 어떻게 배합하는가에 따라 영화의 맛이 결정될텐데......이 영화는 꽤 잘 버무려졌습니다. 필수요소 합성의 대가, 폴 w.s. 앤더슨 손길이 닿았으니 당연한 얘기인가.... 






[ About Movie ] 

영국에서의 데니스 퀘이드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일본에서도 인기가 꽤 많다는 소문 


다만, 가장 아쉬웠던 점은, 이벤트 호라이즌 식으로 결말이 지어졌다면, (흥행을 위해 넣었겠지만) 차라리 크리쳐는 나오지 않았었다면 SF나 호러매니아들에게는 수작으로 꼽히지 않았을까 합니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요. 

SF장르나 호러, 크리쳐물 장르에서 기억될만한 영화는 아니지만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과 대작영화가 개봉하는 11월 겨울시즌 중간의 비수기에 개봉한 영화중에서는 꽤 쏠쏠한 공포와 재미를 줍니다. 

영화를 영국에서 봤는데, 영국에서의 데니스 퀘이드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일본에서도 인기가 꽤 많다는 소문을 들은적 있는데, 우스갯 소리지만 혹시 섬나라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캐릭터인지도 모르겠군요. 그의 초기작, "이너 스페이스" 참 재미있었는데....오랜 슬럼프가 있다가 재기에 성공한 배우 중 하나라지요. 

헐리우드 뉴스를 보면, 데니스 퀘이드와 해리슨 포드의 캐릭터가 거의 흡사하다고들 보더군요. 물론 외모야 많이 다르지만, 목소리, 배역, 연기 스타일이 서로 중첩되기 때문이라는데 요즘 해리슨 포드의 흥행파워가 많이 줄어든 탓인지 데니스 퀘이드 주연의 영화가 꽤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인디아나존스 4편: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에서의 해리슨 할아버지의 고군분투는.....인디아나 교수의 정년은퇴식을 보는듯 해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흘흘.... 




A급, B급 호러팬,
폴 앤더슨류 영화 좋아하는 사람,
데니스 퀘이드, 벤 포스터 팬,
크리쳐, 좀비, 호러 뭐 이런 냄새 나는 영화 고팠던 사람. 


여담이지만, 영화속에서 베트남 킥복서 챔피언출신 배우가 Bower에게 베트남어로 다급하게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요, 자막이 없어 관객들이 궁금하던차에, 베트남인으로 보이는 관객 서너명이 큰소리로 영어로 동시통역 해줘서 긴장했던 관객들 분위기 화기애애해지고 웃음이 동시에 나왔었는데요...... 한국개봉이나 DVD에서는 한글자막이 삽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대화 내용 중 기억나는 몇개는........"도망가야되! 그것들이 오고 있어...."....'이럴 시간없어..."였습니다....크게 중요한 내용은 아니지만요. 

끝으로, 영화가 괜츈했음에도 혹평란에 글을 올린 이유는....영화사 알바들과 엮이기 싫어서였을뿐.... 그렇게 혹평을....또는 그렇게 호평을 받을 만한 영화는 아니지 않나 싶네요. 나름 재미는 있지만, 본좌급에 오르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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